… 도 서  서 평/…Ð 책장 파먹기 29

이러면 꼭 죽더라, 사망 플래그 도감

여러분들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속에 캐릭터들이 죽는 데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웹소설에도 똑같이 그 패턴이 있는데요, 흔히 쓰이는 소재나 이야기의 흐름을 뜻하는 것을 클리셰라고 해요. 그리고 거기서 반드시 죽는 인물들이 많죠. 이 클리셰를 잘못 쓰게 된다면 진부하고 뻔한 내용이 되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재미있는 내용도 많아요. 맞아요. 오늘 이야기 드릴것은 사망플래그 도감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 책에서 5000편의 콘텐츠에서 뽑아온 사망 플래그 91가지를 담아온 것인데요. 읽다 보면 맞아 맞아하며 맞장구치며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우리나라 영화나, 일본의 애니메이션 등을 예시로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중 해외 장면들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이런 클리셰들을 알아서 그런지, 너무 많은 영화..

[책장파먹기 6 - 10] 백발황비 9

백발황비의 내용은 정말 대단한게 뭐냐면, 처음에 주인공 만요가 빙의해서 살아가는 내용이었는데. 독때문에 죽을 위기에 놓여 있는 만요, 두 아이를 낳았지만 독이 회복되지 않아 죽어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죽어버렸는데, 끝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아니었다. 5년동안 무우는 그녀를 계속 기다렸고, 그 기다림의 지침 끝에서 만요가 다시 빙의해서 돌아오는 내용까지. 종정무우가 그녀의 시체를 두고 매일같이 얘기하며 힘들다, 기다리기 지친다, 마음의 아픔을 내뱉는데, 이 내용을 보는순간 내 마음을 절절하게했다. 백발황비가 드라마와 다른 결말을 맺었다. 오히려 책쪽이 더 애잔하고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다른 사람들도 이것을 보았으면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백발황비에 대한 절실한 사랑과 애절한 마음, 슬픔 ..

[책장파먹기 6-8] 백발황비 7

다른 남자와 외도했다는 오해를 산 만요는 신하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게 된다. 그녀를 폐위해야 한다, 죽여야 한다, 황실기만죄다 등등으로 말이 많았다. 만요가 절대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아는 종정무우는 신하들을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만요는 그런 그를 위해,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칼을 쥔 그의 손을 잡고는 제 배를 찌른다. 갈 곳 없는 만요는 진풍국 왕궁에 발을 디뎠다. 영천이는 진풍국 왕궁 황제의 숙부가 되는 사람이었으니까.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영천이는 가는 길이 다르고 뜻이 다르고 마음에 악한 마음을 품었다. 모든 제국을 통일하고 싶어 했기에, 계운국의 황제, 종정무우, 섭정왕 종정부주를 불러 죽일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는 것을. 그 와중에 만요의 회임 소식이 들려오지만, 처참히 무너진다. 애가..

[책장파먹기 6-7] 백발황비 6

부주와 황형의 행패로 인해, 만요의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변해 버린 그녀를 위해 ‘역설’을 먹은 무우는 밤새 고통스러운 몸부림을 쳤다. 그걸 아침에 소가에서 들은 만요는 온몸이 비틀거렸다. 역설은 단순한 게 아니었다. 제 살과 생명을 깎으면서 머리를 하얗게 만들어버리는 그런 고통스러운 방법이다. 백발 황비의 소문은 단순히 그치지 않았다. 살인을 부리는, 무자비하고 참혹한 그런 요괴로 백성들 사이에서 소문나 있었기에, 그 소문을 막기 위해 그녀와 똑같은 백발머리를 갖아야 한다는 종정 무는 방법을 찾았다. 더군다나 신하들은 요괴는 끌어내려야 한다며, 만요를 처형하자고. 백발이 된 머리카락이 불길하다며 입을 모았기에, 한시라도 빨리 백발 머리가 되서 신하들 앞에서 나서야 했다. 자신의 머리를 하얗게 해서 백성들..

[책장파먹기 6 - 6] 백발황비 5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을 확~ 돌아가게 하는 느낌이 있다. 먼저는 남주와 여주를 맺게 하더니, 서브남주와 결혼하는 것. 근데 그 사이에서도 여주는 남주를 엄청 그리워하지만 이미 결혼한 몸이고, 더군다나 남주와는 아직 풀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요. 서브남주는 여주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의 마음을 못 얻어서 안달입니다.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가지고 싶지만,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여주의 뜻대로 해주고 모든 여주를 위해서 해주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데도 여주는 알아주지 않고.. 그런 안타깝고 절절한 내용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또한 흔향이라는 아이가 나오는데, 어릴 적부터 서브남주와 같이 자라고, 어둠의 조직에서 가치 자라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존재지만, 흑향은 서브남주를 무척이나 ..

[책장파먹기 6- 5]백발왕비 4권

감춰진 황형의 사랑. 그런데 이건 반전에 반전을 뛰어넘는것같다. 주변사람들이 배신자인것도, 이렇게 계획적이고 치밀한 시놉시스를 쓴 작가가 정말 대단하고 주인공과 조연들의 감정선 또한 엄청나게 진짜처럼 넣어서 이입해서 잘읽었어요. 화나긴해도..재밌었던 구간. 북국에서 온 영천이도 또한 속물을 알 수 없는 사람이였고. 끝내는 만요의 마음을 얻지 못한 부주는 정말 안타까운것같아요. 어떻게 감정을 그렇게 다스리지. 나라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고 결혼한 배우자가 그렇게 다른남자랑 그러고 있는거 보면… 정말 화날것같은데. 때려부서도 모자를것같아요. 백발왕비를 읽자니 너무 꼬이고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이건 감정표현을 너무 잘해놔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되었다. 그리고 모든 인물들의 생각과 그에 대한 과정. ..

[책장 파먹기 6-4] 백발황비 3

만요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쓰는 종정무우. 하지만 이미 부주와 결혼한 만요는 결혼식도 다마치지 못한채, 종정무우의 손에서 끌려온다. 그리고 밖에서는 열 수없고 안에서도 여러 장치를 눌러야 열 수 있는 곳에 종정무우와 같힌 만요는 종정무우에게 열어달라고 하지만 그는 끝내 열어주지 않았다. 믿음이 이미 깨진 사이인데도 종정무우는 도무지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만요를 향한 집착과 사랑은 대단했다. 부주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요를 지켜주려고 하는 종정무우. 그리고 결혼했지만 만요의 마음을 얻지못한 부주. 씁쓸함이 이만저만아니다. 백발황비를 볼때 세사람의 애증과 사랑, 집착 이런것을 띄우고 있긴한데, 만요의 황형이 나올때가 제일 가슴이 아프다. 만요가 자신을 미워하고 증오하는거 ..

[책장 파먹기 6-3] 방패용사 성공담

현실적인 이세계의 세상 들어본적 있나요? 방패용사성공담은 그런 현실적인 묘사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어요. 저는 이거 처음에 애니로 먼저 접해서, 소설로 읽은거지만요. 방패용사성공담은 애니에서 담긴 내용이라던지, 그 속에서 주는 의미라든지 모든 의미있었던 책이였어요. 현실 사회에 반영이 잘 된 느낌이랄까. 뭐, 제가 느낀건 그런 비슷한거에요. 이와타니 나오후미는 각종 게임 혹은 애니메이션, 오타쿠 문화를 접한 후로는 거의 공부를 접다시피해서 부모님조차도 포기한 아들이라네요. 그러던 어느날 그는 사성무기서라는 오래되어보이는 책을 읽기시작해요. 세계관은 이세계에 종말의 예언이 내려지는데, 수없이 겹쳐진 재앙의 파도가 언젠가 세계를 멸망 시킨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재앙을 피하기 위해, 이세계로부터 용사를 불러..

백발황비 2권

만요와 종정무우는 다원에서 한참 장기를 두고 있었다. 그녀와 다르게 종정무우는 바람과 함께 부는 강렬한 살기를 느꼈다. 장검을 들은 복면을 쓴 흑의인들이 십여명이 나타나 두사람을 겹겹히 쌓았다. 종정무우는 우아한 태도를 보이며, 덤덤하게 장기를 두었다. 무은루에 거절당하고, 누군가를 시켜서 종정무우를 죽이려 했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는 뒤에서 시킨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었는듯했다. 한사람이 도깨비처럼 나타나 흑의인들을 차례로 쓰러트리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그중 살수한명이 종정무우를 덮치려고 하자, 만요가 그대신 몸을 날렸다. 살수의 칼이 닿기도 전에 종정무우가 살수를 덤덤하게 죽였다. 종정소인이 종정무우를 죽이기위해 보낸 살수인것이였다. 다원에서 습격을 받은 종정무우와 만요. 종정무우에게는 금기가 있었는데..

[책장파먹기 6 - 1] 백발황비 1

백발황비는 중국에서 방영한 「백발왕비」의 원작 소설이다. 라운희가 주연이라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는데 반전도있었고, 그만큼 여운이 남는 드라마였다. 그런데 아니 웬걸? 작가가 예전에 욕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불륜막장소설을 막 써댔었었다고 들었기는 하다. 한번 쓴 소설이 있었던 덕분일까. 필력이 장난아니였다. 이해되는 문자체. 백발황비의 여주인공, 용락공주 만요에 대한 이야기이다. 계운제국의 용락공주는 임천국의 7황자 이왕, 종정무우와의 화친을 하러갑니다. 하지만 성문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도하죠. 이왕전하가 마중나와야하는데 마중은 커녕 문앞에 신하들이 딱 버티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마중나온 예부상서 양유. 만요의 시중을 들고있는 령아와 예부상서 양유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소문에는 이왕, 종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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