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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파먹기 6 - 6] 백발황비 5

월하화★ 2021. 4. 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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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을 확~ 돌아가게 하는 느낌이 있다.

먼저는 남주와 여주를 맺게 하더니, 서브남주와 결혼하는 것. 근데 그 사이에서도 여주는 남주를 엄청 그리워하지만 이미 결혼한 몸이고, 더군다나 남주와는 아직 풀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요.

 

서브남주는 여주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의 마음을 못 얻어서 안달입니다.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가지고 싶지만,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여주의 뜻대로 해주고 모든 여주를 위해서 해주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데도 여주는 알아주지 않고.. 그런 안타깝고 절절한 내용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또한 흔향이라는 아이가 나오는데, 어릴 적부터 서브남주와 같이 자라고, 어둠의 조직에서 가치 자라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존재지만, 흑향은 서브남주를 무척이나 사랑해요. 하지만 서브남주는 그녀를 매몰차게 버리죠. 여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꼬이고 꼬인 관계가 계속되는 와중에, 여주와 남주는 늑대에게 잡아먹힐뻔한걸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거기서 다시 사랑이 불타오르죠. 

 

그리고 계운 국에 또 다른 서브남주인 황형은 여주인 만요에게 약을 먹이고, 남주인 종정 무를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계략을 도모한다. 아주 아주 이것 또한 이것대로 슬프다. 황형은 만요를 살리기 위해 계략을 꾸미지만, 만요는 그것을 못 알아차린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처럼 잘 짜였지만.

 

이렇게 돼서 한순간에 백발이 된 만요. 이번 편은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있는 편이었다. 마음이 앞을 정도로.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현실에도 있는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다들 쉬쉬하니까.

근데 재밌어요. 동로판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백발 황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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