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파먹기 5 - 9] 잠중록 3

드디어 황재하의 누명이 벗겨지는 3권의 내용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거를 보여줄라고 끌었나 싶기도 한 3권의 내용이었다. 

 

성도로 가는도중에 기악 군주를 만나 이서 백을 계속 따라다니겠다고 하고, 중간에 쉬는 틈을타 기악 군주는 이서 백에게 선물상자를 내민다. 열지 말라는 이서 백의 말에 불구하고, 기악 군주는 상자를 열었고 그 후 서주의 말을 내뱉는 남자와 부하들의 기습이 날라들어왔다. 상자 안에서 나온 독침에 맞고 쓰러진 기악 공주, 숨통이 붙어있는 지모를 그녀를 뒤로한 채 황재하와 이서 백은 그곳을 빠져나가 적들과 멀어진다.

 

적에게 부상을 입은 이서백은 쓰러지고, 무성한 풀 숲 앞에 있는 개울가에서 황재하는 그를 치료하기 시작한다. 치료하고 있는 도중에 추격대가 쫒아오기 시작했다. 부하들은 다른 쪽으로 갔지만 오직 한 남성이 이서 백과 황재하를 주시하며 죽이려고 했었고, 황재하는 그의 행동을 멈추게 했다. 그리고 그가 방심하는 틈을타 부상을 입혔고 단번에 제압했다. 

 

그가 가지고 있던 짐중에 해독약을 이서 백에게 먹이고 깨어나기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그와 함께 낡은 절로 들어가 몸을 추스르는데…

 

이 책에서는 황재하의 누명도 벗지만, 이서 백을 향한 자신의 마음도 깨닫게 되는 장면들이 많았다. 우선 또한 그녀에게 살인누명을 씌었다는 오해도 풀고, 그리고 진짜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되는 3권. 정말 어이없는 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