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내일을 준 너에게, 마지막 러브레터를

월하화★ 2023. 3. 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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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도 그렇고, 일본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것들이 많았다. 그중에는 최근에 개봉된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라는 이름이였는데, 이번에는 내일을 준 너에게 마지막 러브레터를 이라는 제목으로 시작이 되었다. 학창시절에는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러브레터를 한번쯤 보내거나, 익명의 게시판을 통해 고백하는 일도 많았었다. 

 

이 책은 고지쿠라 스즈의 장편소설이다.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보았다. 모두에게 인기 있고, 미소녀처럼 아주 이쁜 리츠에게 매료되는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에게는 아이돌과 같은 존재인 리츠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것 같았다.

 

리츠와 주인공 미즈키는 가이토라는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 미즈키의 소꿉친구 이치노세 가이토는 리츠와 사귀고 있었고, 그들의 첫만남이 미즈키덕분이라는 것에, 미즈키는 더욱 쓰라린 눈물이 나는듯 속상했다. 리츠와 가이토가 사귀고 있는날, 미즈키는 잘 가지도 않는 도서관에 한 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마음이라는 제목의 책을 펼치며 그 사이로 편지 하나가 떨어진다. 그게 미즈키의  운명을 바꿀줄은 몰랐던 것.

 

마음이라는 책 사이로 러브레터로 끼어져 있을지 모르는 편지에게는 미즈키가 눈에 밟혔다는 짧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마지막에는 사토라는 이름을 남기고. 자신이 아는한 사토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사토의 존재가 누구일까 하며 읽는 내내 고개를 갸웃하면서 가이토가 가상의 이름을 써서 한건 아닐까 했는데, 아무래도 내 추측은 ....

 

뒷장까지 읽은 분들은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읽는 내내 감동을 주는 것 같았다. 마치 내 어린시절 좋아하는 남자애를 떠올릴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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