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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숨 쉴 때

월하화★ 2022. 6. 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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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숨 쉴 때는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동화책이다. 다이애나 파리드와 빌리 렌클의 그림에 나는 반했다.

환상적인 그림, 나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줄것 같은 그림, 어떠한 샷에도 밀리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체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특수한 느낌이들어, 판타지 같은 느낌, 일순간의 사라지지 않을 동화.

숨을 들이마쉴때보다 네가 숨 쉴 때라는 제목에 강한 느낌을 받았다.

숨을 들이 마쉬면 몸안 구석구석으로 흐르는 숨결이 된다는 말을 들을 때면 참 좋은 느낌이 들었다.

 

말투 또한 아이들이 보기에 어여쁜 말이었다.

네가 숨 쉴 때, 숨결은 반짝여! 숨을 쉬고 내쉬는 호흡하나하나를 움직이는 것 같았다.

호흡과 관련된 단어 하나하나 알려주며, 꼭 내가 숨쉴때 아름다운 세상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일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책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는 내가 힘들 때 읽으면 마음에 안정제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은 어찌나 이쁘던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원더랜드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어요.

나의 호흡 하나로, 폐로 심장으로 온몸에 퍼지는 숨결.

이 숨결이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글 속에서는 작가의 따듯함과, 작가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세상.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눈을 감으면, 손을 뻗으면 그런 환상이 나타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내가 숨을 쉬면 어떤 느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요.

이런 내용을 보면 내가 숨 쉬는 거, 내 아이가 숨을 쉬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숨을 쉬면 그 숨결에 따라 꽃이 자라나고, 과일이 열리는 느낌이랄까.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불편하게 쓰고 있는데, 책을 보니 내가 숨을 쉬고 있는 것에 대해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 같아요. 작가는 이것을 썼을 때, 어떤 느낌으로,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알게 되는 책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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