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가 일 상/… 육아 일기

07. 엄마가 되어보니, 모든것을 용서하게 되더라.

월하화★ 2021. 12.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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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보니, 모든 것에 집착할 필요도 없어졌다.

집착도 좋지만 지나친 집착은 너의 본질을 흐뜨려 놓기도한단다.

엄마가 되어보니, 어릴적에 용서가 안되었던 일도 엄마가 되어보니 쉽게 이해하고 용서가 되더라.

엄마가 되어보니, 한때 이해하지 못했던 부모님의 행동과 걱정도 이해는 되더라.

하지만 자식의 갈 길을 만들어주고 자신의 의지와 뜻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부모보단 아이 옆에서 나란히 걸으며

조언을 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더라.

엄마가 되어보니, 자식의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

내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엄마가 되어보니, 한때 받지 못했던 행복과 충만하고 넘쳐날 사랑을 너에게서 받는것을 알겠더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한채, 올곧은 눈으로 부족한 나를 바라봐줘서 고맙고, 넘치고 무한한 사랑을 주어서 고맙다.

나만의 아가가 되어줘서고맙고, 나를 이렇게 올바른 사람으로 이끌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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