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가 일 상/… 육아 일기

6살 아들, 벌써 이렇게 컸나? 커피와 맞바꾼? 엄마의 고난

월하화★ 2021. 9. 23. 01:58
반응형

효자네, 아들.

외할머니에게 받은 만원으로 내 커피를 사주겠다고 하는 아들.

처음으로 자기가 돈을 받았으니, 나에게 무언갈 사주고 싶어했다.

 

본인은 장난감이 사고싶은데, 하나만 사야겠지? 라고 묻길래…

사고 싶은거 사라고 했다.

 

장난감 비는 16800원, 외할머니에게 받은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지만

엄마도 사주고 싶고, 자신의 장난감도 사고싶은 아이는 고민을 했다.

 

하지만 엄마 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한지, 자신이 원하는 장난감을 내려 놓는 아들을 보며 마음이 짠했다.

 

재난 지원금으로 몰래 사서 집에 와서 꺼내서 주니까 아들이 웃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언제 이렇게 컸을까?

 

나는 아들이 사준 커피를 먹고, 아들은 엄마가 사준 장난감의 박스를 뜯으며 행복해하고 있었다.

 

얼마 안가, 조립이 어려운지 내게 건내며 맞춰달라고 하는…

효자 아들은 어느새 한개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세개가 되는 조립…

딱 봐도 조립은 쉬워보이나, 좀 뻑뻑해서 아이들이 하기엔 어려워보이는…

자주 하다보면 소근육이 발달하겠지만, 손이 다칠것 같다.

자그마한 것을 뚫어야하는데, 아이의 손이나 그 안에 있는 곡선모양을 이용해 뚫기엔 역부족이라,

송곳을 준비하여 쉽게 조립했다.

황금색의 트리케라톱스, 자동차인가?

이거 좀 뻑뻑해서 나도 손가락 아팠다.

아들을 위해 엄마의 고난과 역경은 오늘도 헤치고 헤쳐나간다!!

완성된 모습을 하니, 뿌듯!

내가 조립을 하고 있을때, 아들도 다른 장난감을 조립했다.

이건 좀 간단하고 쉬운거라 혼자서 조립을 완성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한컷좀 찍자!

 

근데… 저기요? 똑똑.

이보세요! 본인이 조립다한다면서, 마지막에 내놓은 최악의 난관.

신비아파트, 레고 같은걸 조립하는데 너무 뻑뻑해서 안들어가 손톱이 부러졌다.

끝이…

아이고, 아드님! 제발 이런건 혼자 낄수 있을때 가져왔으면 좋겠다.

 

 

 

아직 음악 영상 사용법을 몰라서…

우왕좌왕하지만 나중에 올릴때는 노래까지 입혀 올려야겠네요!

320x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