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Ð 책장 파먹기

[책장파먹기 5 - 4] 마도조사 2

월하화★ 2020. 9. 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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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조사는 역시 드라마와 같이 봐야지 이해가 더 쉬운것 같아요. 그냥 읽으면 이해가 안갈수도 있다는 점이 있지요. 두번째권도 참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고, 읽을때마다 남망기와 위무선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오는 착각도 불러 일으킨다하죠. 다들 드라마 먼저보고 소설봤으면 그런 착각이 일어날법해요.


이번권은 참 다양한 인물들이 더 나와요. 검령(왼팔)이 가리킨 곳, ‘의성’으로 가게 된 위무선과 함광군은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세가 소년들을 만납니다.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세가 소년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켜, 무언가를 쫒아 의성에 오게 만들었던 것이죠. 

 

효성진으로 변장한 설양은 괴뢰에게 쫒기는 척하면서 그들과 함께 있게 됩니다. 괴뢰가 된 송람이 그들 사이에 온거죠. 혀가 잘리고 누군가에게 조정을 당해 말을 전혀 할 수 없는 송람, 그런 그를 위해서 남사추가 고소 남씨의 절기중 하나인 ‘문령’으로 인해 대화를 이어나가죠. 

 

*문령: 거문고의 현을 울려서 영과 대화할 수 있다.

*괴뢰: 꼭두각시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는 질문에 ‘효성진’ 이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말도안됀다, 황당무계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들은 죽마고우니까요. 그래서 위무선은 질문을 바꾸기로 합니다. 누구의 주종을 당하는가라는 질문에 ‘너희 뒤에 있는 자’ 라는 말을 듣자, 세가 소년들과 위무선은 뒤에있는 ‘효성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자를 쳐다보죠. 

그러자 ‘효성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은 세가 아이들을 내보내고 위무선과 함께 집안에 남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눈을 가리고 있었던 붕대를 풀었죠. 그는 젊고 호감 가는 얼굴로 준수 하다고 할 수 있었다. 웃을때 드러나는 덧니가 귀여움을 더해주어 눈 아래 숨어 있는 잔인함과 야성을 감춰주었다. 

 

그가 설양이라고 이미 단번에 눈치챈 위무선이였다. 문령에서 송람은 마지막 두 질문에 ‘효성진’과 ‘너희 뒤에 있는 자’라고 대답했다. ‘너희 뒤에 있는 자’도 효성진이였다면 송람이 대답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 때문에 ‘효성진’과 ‘너희 뒤에 있는 자’는 절대 같은 사람일 수가 없었다.

 

설양은 ‘쇄령낭’ 주머니에 담긴 혼을가지고 살려내라고 합니다. 그 안에 담긴 혼은 ‘효성진’이구요.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없거니와 도와줄 수 없는 위무선이 거절하자 그의 목을 베어 주시로 만들어서라도 살려내려고 합니다. 그가 가만히 당할 수 없죠. 왜냐 함광군(남망기)가 있었으니까요. 

남망기와 설양이 교전하는 사이에  세가소년들을 데리고 잣대가 들리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맹인 소녀의 망령이 있었지요. 설양, 효성진, 맹인소녀, 송람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던걸까.

 

‘명월청풍 효성진, 오설능상 송람’ 공정을 통해 소녀의 기억속에 들어가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게된다.

책을 읽기전에 반드시 해야할 과정은 아마도 드라마를 먼저 보는게 좋을것같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면서 묘사해주기때문에 혼란스러운것도있을 것같기때문이다. 그리고 드라마 《진정령》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한번 보면 헤어나오지못하는 매력적인 드라마이다.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사람은 없다는 마약같은 드라마이고 이걸보면 소설, 애니, 웹툰까지 섭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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