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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파먹기 5 - 3] 삼생삼세침상서

월하화★ 2020. 9. 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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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약의 꿈속으로 들어온 봉구와 봉구를 위해 자신의 선력을 반으로 줄이고 함께 들어간 동화제군. 이 아란약의 꿈에서 깨려면 봉구가 대신 아란약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맥엽도 아란약의 꿈에 덩달아 들어왔다. 봉구는 아란약이되어서 그녀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봉구와 동화제군은 아란약의 꿈속에서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아란약이 죽은 이유에 대해서 파헤치고 다닌다. 그를 잊겠다던 봉구는 또다시 제군과 사랑에 빠진다. 동화제군은 식택의 얼굴로 모습을 바꾸면서, 식택대인의 역할을 하고 다니면서 봉구에게 완전 능글맞은 남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그 둘 사이를 방해하려고 하는 침엽은 이 아란약의 꿈을 만든 장본인이다. 아란약을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의 혼을 모아서 아란약을 새로 만들려고 한 것. 그런데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아란약이 전혀 다른 행동을 하자, 점점 그녀가 다른 사람이라는 걸 눈치채기 시작한다. 

 

꿈에서 나가기위해, 아란약/침엽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묘화경을 만들어내는 제군과 소맥엽은, 묘화경이 완성되자 그들이 태어나기 전의 과거를 보게 된다. 침엽과 아란약은 동화제군과 봉구의 그림 자였다는 것. 그림자가 인간계에서 대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란약은 침엽을 위해 태어났던 것. 그들의 슬픈 운명이 끝나고 결국 아란약의 꿈은 허무하게 끝났다. 꿈에서 나온 봉구와 동화제군. 봉구를 제후로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자꾸 봉구는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시킨다고 한다. 진짜 여기서부터 장난 아닌 동화제군, 질투심도 엄청 심하며, 뻔뻔하기까지 해요. 동화와 봉구의 러브스토리 꼭 보세요! 엄청 재밌어서 노치기 힘든 부분입니다!

 

제군은 눈썹만 치켜뜰뿐 아무 대답도하지 않았다. 봉구는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꾹 참으로서 말했다.

 

“눈썹 치켜뜨지 말아요. 자꾸 그러면 난, 난….”

 

제군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눈썹을 치켜떴다.

 

“왜?”

 

봉구는 얼굴을 붉히며 가까스로 말했다.

 

“입, 입 맞추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고요.”

 

제군이 가까이 다가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입을 맞춰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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