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학부모들이 사랑하는 자녀를 단순히 머리만 뛰어난 인재가 아니라 지덕체와 진선미를 고루 갖추어
자신의 행복뿐만 아닌 남의 행복을 위해 힘쓰는 참된 인재로 키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저자가 이 책을 만든 이유인 저 문구의 한마디가 참 마음에 든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욕심이 있다. 내 자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버드 대학, 유명한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욕심,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욕심,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도, 불편하더라도 나중 미래에 대해 앞서 걱정해서 무조건 좋다는 건 아무거나 배우게 해서 하버드 대학에 보내려고 애를 쓴다.
아이가 따로 가진 재능은 몰라본 채.. 그렇게 부모의 욕심을 앞서 나갈 때도 있지 않은가. 아이가 가진 자유와 행복이란 권리를 빼앗고 부모의 욕심으로 채울 때도 있다. 머리도 뛰어나야 되지만 사람이 가진 인성과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게 먼저 일 것 같다.
또한 내 자녀를 배우게 하기 전에 부모인 내가 먼저 배우고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버드에 가려면 어떤 것부터 알아야 할까.
목차의 구성은 대략 하버드 대학이 어떤 곳인지와 하버드 공부법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걸 아이의 학습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로 나누어져 있다.
책에 있는 내용 전부다를 말해 드릴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런 거다.
「설립자 존 하버드 동상의 발을 만지면 하버드 대학에 들어오게 된다는 전설(?) 때문에 동상의 발은 이미 하얗게 달아서 빤질빤질하다.」 15P
빤질빤질 할 정도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일까. 1900년까지 총장으로 제직 했던 찰스 윌리엄 엘리엇은 하버드대학을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탈바꿈시키고는 학생에게 과목 선택권을 부여해 스스로 학습 방향을 설계하도록 지시했대요. 그 후로 많은 변화를 주어 미국 대학교육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니,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말만 들어도 알 것 같아요.
하버드대학이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된 이유는 첫째,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아이비리그의 첫 번째 대학이기 때문이다.더군다나 하버드 대학은 부자학교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영재들로 이루어진 국제적인 영재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엄청 유명해진 거래요.
「둘째, 하버드 대학은 국제적 마인드를 갖추고 인류 문화 창조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해왔기 때문이다.
셋째, 하버드대학은 장학 사업과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풀을 유지하고 있다.
넷째, 하버드대학이 오늘날의 하버드대학이 된 것은 졸업한 동문들이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엄청난 지원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섯째, 하버드대학이라는 이름 갓 즉 브랜드가 이미 세계 최고의 교육적 가치를 지닌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20P
한만큼 한다고, 누군가 최초에 엄청난 기부를 하지 않았으면 남들과 비슷한 대학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 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니 당연히 세계 최고일 수밖에, 더군다나 세계 최초로 한 것들이 너무 많아 하버드 대학의 가치가 그만큼 인정되고 세계에서 알아주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뉴욕 타임스』에 실렸던 내용 중 하버드대학 입학처장의 말을 보여주었다.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성격이 좋아서 동료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학생들을 뽑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버드에 대학에 들어간 다양한 학생들의 인터뷰를 들려준다.
도표를 그려 하버드 공부법을 알려준다. 제일 중요한 건 진리 지도자인 듯해 보였다. 여기서 핵심적인 말만 하자면, ‘지도자가 진리를 모르면 그 집단은 반드시 망한다’라고 말해준다.
「하버드 공부법을 통해 진리를 파헤쳐나가고 또한 그 진리를 온 마음으로 체득하여 남에게 이익을 끼치는 사람, 남들을 행복하게 만들 비전과 능력을 갖춘 참된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긴요한 문제다.」 50P
「진리를 체득해 지도자로 성장한다는 하버드 공부법의 목표를 향해간다면, 누구나 과거와 같은 비인간적인 모습이 아니라 가슴에는 따뜻한 인간애와 머리에는 진리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지혜, 손과 발에는 남을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는 근면함을 갖춘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되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51P
나한테는 저 문구가 가장 와 닿는 것 같다. 결국 이 책에서는 도덕성, 인성, 지성 등을 본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저 문구는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이다.
아이들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각양각색으로 모두 다른 능력을 부여받기 때문에 다양한 재능이 발견될 수가 없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영재라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진 천부적인 재능은 무궁무진하고 그 잠재력은 폭발적이어서 하버드 공부법에서 말하는 대로 공부하도록 만든다면 틀림없이 아이는 영재성에 꽃을 피우고 큰 인재로 자라날 것이다 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공부하길 싫어하는데 어떻게 하면 즐거운 학습이 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초등학교 시절에 반드시 읽혀야 할 고전도 학년별로 추천해준다. 누구나 들었다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안데르센 동화》,《세종대왕》, 《슈바이처》 등 다양하게 있었고, 파닉스를 통해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게끔 만들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영어 고전도 읽게끔 도서 목록을 제시해준다.
내 아이를 위한 하버드 공부법대로 하면 우리 아이는 하버드가 갈 수 있다는 느낌을 팍 받을 정도로 포인트들을 콕콕 집어준다. 만약 우리 아이 하버드대학 입학을 목표로 한 부모님, 혹은 영재로 만들고 싶은 부모님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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