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 쓰는 것에 무척 관심이 있어요. 솔직히 저는 소설책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감이 찾아오는데 막히는 부분이 있어요. 묘사, 서술, 중간 서브 내용 등 생각해야 할 것이 많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글쓰기에 여러 강좌도 보기도 했습니다.
‘쉽게 따라 하는 창의적 글쓰기 아이디어’ 저 문구에 이끌려 책을 펼쳐보았는데, 이거 소 장각입니다. 글 쓰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을 주는 도서이더라고요.
책의 곳곳에는 여백 부분이 있는데 그 공간에 내가 쓸 수 있게 도와주더라구요. 작가는 항상 메모장과 펜 혹은 휴대폰 메모 어플을 깔아 손에 쥐고 다니게 돼요. 가끔 길가다가, 혹은 내가 잠들기 전에 갑자기 풍성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침 되면 까먹는 게 문제...)
저는 하필이면 잠자기전에 막 갑자기 스토리가 떠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떤 하루는.. 날밤을 샌 적도 드물답니다. 글 쓰는 건 다르지 않아요. 내가 있었던 현실 속의 사람, 혹은 상황을 가지고 소설에 각색하여 그 느낌을 살려 쓰는 경우가 많답니다.
우리가 흔이 읽는 소설들은 다른 곳에서 오지 않아요. 다 우리가 사는 이 현실세계에 있던 일을 좀 더 심화되어 문제를 일으켜 쓰곤 하니까요.
「마음 바라보기 훈련을 하면 자신의 판단을 배제하고 타인의 기분, 반응, 행동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 훈련의 또 다른 장점은 작가로서의 공감대를 넓히고 직관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49P 글에 감정 입히기
이런 훈련이 반복되다보면 소설 속 한 장면에 감정을 바라보다 보면, 그 상황에 따라 나의 감정이 분출될 때도 있다. 화가 난다 거나.. 운다거나, 저는 소설 쓰다가 주인공에게 감정이 이입되어 울어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이 맛에 소설 쓰는구나’ 하고 느꼈었습니다. 그 감정은 정말 잊히지 않았지요.
소설을 쓸때는 스토리도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첫 만남과 배경, 그리고 중간으로 갈수록 사건이 터지면서 흥미진진한 내용까지.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개성 있게 소설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아이디어가 더는 안 나오는 분들, 소설 쓰시는 분들은 이 도서를 꼭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소설을 쓸 때 엄청 중요한 것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내서 저에게는 소장 안 할 수 없는 도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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