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를 나오면서까지 영어를 좋아한 적이 없었다. 영어만 보면 울렁증, 이였을 정도로 그만큼 싫어했었다. 하지만 영어 울렁증과는 다르게 좋아하는 것은 있었다. 워킹데드, 루시퍼, 슈퍼내추럴, 등 판타지적 SF 미국 드라마를 너무나 좋아했었다. 지금 현재까지도 내가 말한 미드는 유행이 시들지 않았다. 한때는 영어 공부해볼까 했지만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적도 있었다. 왜인지 묻는다면, 자랑은 아니지만 영어수업만 시작됐다 하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선생님께 들켜 복도에서 벌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았었다. 솔직히 다른 변명을 하자면 영어 선생님께서 말하는 음성, 언어들이 내겐 수면제였다. 수업이 재밌고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재밌게 가르쳐준 사람이 있다면 나는 따라왔을 것이라는 변명일까나.
이 저자분께서 전공은 생명공학이었고, 대학원을 가기 위해 실험실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승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승무원은 162cm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분은 160cm가 조금 안되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좌절하고 있을 때 한 가지 정보를 얻게 돼요. 해외에서 당당히 커리어를 쌓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취재한 다큐멘터리에서 아랍 소재의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최초의 한국인 사무장이 "외항사 승무원은 157cm 이상이면 시험을 볼 수 있어요."라고 하는 말에 디딛고 일어섭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지만, 그 끝에 꿈을 이루어 나가는 스토리가 있었다. 또한 여러 가지 팁과 면접 기출 질문 등 다양한 부록이 첨부되어 외항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과도 같다.
Output을 늘리려면 Input을 늘려라.
첫 번째, 쉬운 영어 문장들을 외우고 말하기를 반복하자.
두 번째, 영어공부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자.
세 번째, 실전에 적용하자.
공부비법 중 하나입니다. 저건 솔직히 누구나 알고 있는 기초이지만 힘들어서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걸 이겨내고 견뎌내야 끝내 성공의 길을 간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 저자의 마지막 장의 말이 저에게는 확 와 닿았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캄캄한 터널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마치 이 세상에는 어두운 밤만 존재하는 것처럼, 하지만 아무리 긴 밤도 새벽의 빛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두려운 순간들도 당신의 의지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표가 있으면 그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당신이 가진 꿈을 무기로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시련을 맞서야 한다. 고통의 순간이 오면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생생하게 떠올려보라. 그리고 그 감정을 자세하게 사하고 느끼면 된다. 어느새 불안과 두려움이 저 멀리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힘든 순간은 다 지나간다. 어려운 시간들을 잘 버팀으로써 또 다른 인생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지금 이 순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당신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나도 이렇게 잘 이겨왔으니 당신도 분명히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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