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내가 좋아하는 것들 집밥

월하화★ 2022. 2. 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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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배달을 허구한 날 시키게 되더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집밥은 음식레시피가 있을 줄 알았던 반면 에세이 같은 느낌이 풍풍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내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에 계속 보게 되는 집밥 이야기.

그 속 안에는 새우 간장 레시피가 있었다.

작은 책갈피처럼 있는 새우 간장 레시피를 보며, 이거에 관한 에피소드까지, 시간 때우기엔 충분한 글이었다.

새우 간장과 게장을 만들다 헤진 남편의 손가락 편을 보며 정말 다정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새우 간장 레시피! 으흐흐, 하면서 볼 수 있었다.

가족의 따듯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저자는 제주 토박이이며, 육아 19년 차 결혼 20년 차이다. 칼질하는 소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했다.

책을 펼치자마자 있는 가정요리 식이라든지, 집밥 관련 사진이 많이 있어 참 따듯한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밥을 잘 안 하게 되었는데,

책을 보니 배달을 줄이고 집밥을 먹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레시피는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새우 간장이 너무 끌리기도 했고, 입맛을 돋우게 하는 책이었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도 느껴질 만큼, 저자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나도 아이와 함께 오늘은 반찬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자꾸 눈에 띄는 새우 간장 레시피가 너무 끌려, 오늘의 반찬 재료로 안성맞춤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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