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서평] 경여년 1

월하화★ 2020. 10.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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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은 원작소설로 유명해져서 중국과 한국에 방영되어있는 드라마입니다. 전드라마를 먼저 재밌게 본 터라 완전 기대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특히 드라마로 보았을때 마지막에 허무하게 끝나서 시즌 2를 갈망하게 되었어요. 마침, 책이 나와주니 저에게는 아주 아주 중요했답니다. 저는 중드와 무협소설 엄청 좋아합니다.

이런 장대한 스토리엔 역시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요. 더군다나 경국기구가 장난아니네요! 제일 웃낀게 판시엔의 엄마가 사업으로 왕창 벌어들인 돈이 내고로 들어갔다는거와 그걸 장공주가 관리한다는 것이에요. 장공주는 내고 빼앗기지않을려고 주변인물들을 건들여 판시엔을 몇번이나 위협하기도 하고 고분고투해지는거죠.

 


 

우리의 주인공 ‘판시엔(범한)’은 중증근무력증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환자입니다. 그가 자신의 호흡이 끊기는걸 느끼면서 다른 세계로 가는데요. 그 세계에서 정신은 온전히 어른이였지만 몸은 갓난아이로 태어나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현대에서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채 말이죠.

 

살수들에게 추격을 당하는 장면이 묘사가 되어있다. 그것도 잠시 우쥬(오죽)라는 남자가 대나무 광주리에 넣은 판시엔을 등에 업은채로 살수들을 가볍게 물리치면서 휠체어에 탄 남자와 만납니다. (묘사가 엄청 숨막힐 정도로 잘 풀어서 표현했더라구요.)

 

휠체어 남자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판시엔의 엄마와 사이가 좋고, 감사원의 원장입니다. 그둘은 판시엔을 놓고 누가 키울건지에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정말 싸우는것도 유치해서 작은 웃음을 유발하네요.

 

“어린이에게 젖을 먹이고, 글자를 가르치는 일을 네가 할 수 있다는 건가? 네가 사람 죽이는 것 말고 할 수 있는게 뭔데?”

청년은 기분이 나쁜 기색도 없이, 메고 있던 대나무 광주리를 새털처럼 가볍게 밀어 올리며 대꾸했다.

“절름발이. 너도 살인만 할줄안다.”

“‘나의 주인’이 오면, 곧 그아이를 어찌 할 지 결정한다니까! ‘나의 주인’ 외에 누가 이 알 수 없는 온갖 위험에서 그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는거야?!”

 

결국 ‘담주’라는 곳에서 키우기로 결정났고, 판시엔은 어느덧 4살이 되었다. 아주아주 능글미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사생아라는 신분이고, 언제 누구에게든 목숨이 노려진다는건 알고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 기척없이 판시엔의 방에 몰래 들어오고, 그는 자신을 죽이려는 살수인줄알고 기절시킵니다. 근데 알고보니 페이지에(비개-감사원의 일원중 하나)던것이고, 판시엔의 사부인거죠.

 

“너 확실히 여섯 살 맞느냐?”

“철이 일찍 드는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음, 맞는말이지만 틀린말이기도. 그는 어린아이의 얼굴을 하고있으나 이미 머리는 현대에서 넘어온 능글스런 아저씨라는것이죠. 애 답지않게 진기가 너무 넘쳐 흘렀고, 사납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어린이답지 않게 시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파헤치거나(결국 토하긴했지만.) 모든게 너무 어른스러워보였기도 했다. 페이지에는 독에대해 모든걸 전수 해주고 떠난다.

 

그후로 7년이 지나고 집사가 도련님이라고 부르면서 하대를 하고, 판시엔의 하녀를 건들였죠. 그래서 빡친 판시엔이 집사를 훈육해줍니다.

 

“경전을 읽었다는 것이 사람을 때리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야. 내가 비록 하인들 학대한 적 없다만, 오늘 네게 귀족 자식이 주인행세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알려줄 수 있어서 기쁘기 한량없구나.”

 

“난 너같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너는 아마 내가 사생아라는 내 신분을 잊은거야. 그래. 내가 사생아라하자. 그래도 난 아버지의 아들이고, 너를 때릴 수 있지. 그런데 너는 나를 때릴 수 있니? 내가 때리면 때리는 대로 넌 그냥 받아들이고 참아야 하지. 웃을테면 웃어봐. 아니면 내 할머니나 징두로가서 아버지 둘째 부인에게 울면서 일러바쳐. 근데 알아둘게 잇어. 이 후원에 다시는 못들어와. 내가 네 꼴도 보기싫으니까.”

 

첫번째 암살시도가 벌여집니다. 음식에 독을 넣은것을 바로 알아차린 판시엔은 얼른 위를 게워내고, 독의 출처를 밟습니다. 하지만 이미 죽은 주인, 암살하려는 한 사람이 있었지만 결국 판시엔의 손에 죽게 됩니다. 16살이 되던 해에 우쥬에게 어머니에대한 사실을 듣게 됩니다. 어머니는 누군가를 돕기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막대한 부를 13살때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죽고 난 뒤 국가의 내고에 돈이 환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쥬는 어머니는 빛이나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오쥬는 상자를 내밀지만 어떠한 무계나, 타격에도 절대로 부숴지지 않는 상자는 무척 단단하고 견고했다. 그것을 열기위해선 열쇠가 있는데, ‘징두’에 있다는 말에 판시엔은 징두로 가는 것은 ‘바람’이 아닌 ‘의무’가 되었다.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징두로 가야한다. 어릴적 헤어진 판뤄뤄(범약약)와도 만날 수 있는 징두.

 

징두에 들어서자마자 철이 덜된 판스져(범사철)과도 만난다. 매번 울때마다 가서 엄마를 찾는 판스져. 그리고 뤄뤄와의 만남. 그리고 판시엔은 징두에서 약간의 활약을 남기기도하면서 점점 황제와도 대면하게 된다. 그는 열쇠를 얻기위해 장선생을 모신 회장에서도 아랑곳하지않고, 술을 드리킹하시고 시선에 등극까지 하게 된다. 

장공주는 장선생을 이용해 범한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당하고 나라에서 쫒겨나기까지 한다. 

 

드라마와 비교하면서 보지만 크게 다를게 없었지만, 오히려 소설이 더 드라마에 없던 뭔가를 부여해준다랄까? 읽는 내내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읽었다. 점점 밝혀지는 진실… 그리고 신비한 내용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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