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서평] 언더커버

월하화★ 2020. 7. 22. 10:16
반응형

언더커버의 뜻은 경찰 정부 등을 위해서 비밀리에 움직이는 조직으로 첩보 활동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미 원작으로 영화가 나왔었는데 이젠 드라마화까지 한다니 너무 놀랍다. 16개국을 스파이로 오가면서 살아온 전 CIA 엘리트 요원이자, 언더커버의 저자인 아마릴리스 폭스. 과연 어떤 내용일까.

 

첫 시작부터 정찰온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밟고 있다는 걸 눈치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평범한 미행꾼이 그녀가 보는 앞에서 50명의 사람들을 죽인다. 그리고 남자가 휴대폰을 꺼내 버튼을 누르기 시작햇다. 나와 눈을 똑바로 맞추면서. 글로 설명해주는데도 눈앞에 생생하게 보여주는 생동감과 전율을 휘어잡았다.

 

아버지는 논리적이고 데이터를 중시하는 스프레드시트 같은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니까 즉, 멀티가 되며 동시에 해결도 잘하는 사람을 말한다. 어머니는 자유분방한 시인이었고 외할머니는 올바른 습관, 교육성, 언어를 중요시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오빠 벤은 영리하지만 운동 능력과 기준선 자체를 아예 감지 못하는 학습장애가 있었다. 또한 언어 구사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말한다. 

 

엄마가 자유롭다고 느껴질만큼 정말 자유로워 보였다. 아이를 자유롭게 키운다고 할 만큼 정말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벤을 위컨파크라는 영국 기숙학교의 입학 허가서가 떨어지자, 저자는 학교에서 동생을 괴롭힐까 너무 걱정되었다. 그래서 ‘유령의 집’이라는 암호명을 정하며, 정말 위험할 때 편지에 써서 보내달라고 했다. 그 후 일주일 뒤, 안토니아가 태어났다.

훌쩍 커버린 동생에 대한 아쉬움과 동시에 어느날, 로라의 일가족이 폭탄 테러를 당하는 ‘천안문’이라는 사건이 터졌다. 그해 6월, 나는 어느 중국인 학생이 천안문에서 탱크 행렬을 홀로 막아서는 사진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렇게 해서 그녀만의 세계는 바뀌어 갔다. 이것이 계기로 CIA가 되는 목표를 꿈꿔왔을까?

 

대학 진학에 갈등하다가 옥스퍼드 대학 입학을 미루고 미얀마를 향해 갔다. 첩보활동 비슷한 경험을 한다. 영국에서 첩보요원 지원을 요구했지만 거절하며 CIA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 책을 볼 때마다 첩보요원을 하면서 가짜로만 느껴졌던 인생 사이에서 이루어진 가족. 

 

CIA의 세계와 첩보요원으로의 삶들의 묘사를 볼때 영화의 장면처럼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느낌, 감각, 시각, 촉각을.. 고스란히 읽는 동안에 계속 느껴져 왔다. 마치 내가 느끼는 것 같은 느낌.

 

320x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