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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하고 싶지 않아!

월하화★ 2020. 1. 1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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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 대해

옛날에는 학교 집단 따돌림, 폭력 등이 있었지만 심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마음에 상처를 받는 건 시대가 지나가도 있지요. 요즘은 학교 폭력이라는 게 많이 생기면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학교 생활이나 친구관계에 대한 대화를 시도할 때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학교나 학원을 옮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혹은 학교를 가지 않고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리는 게 일상인 아이들이 생겨나곤 하죠. 

만약 내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으면 손을 내밀어 주세요. 

첫번째, 아이가 학교 폭력에 피해 위험에 노출되어있다면, 아이가 격은 상황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흥분하기보다는 구체적인 학교 폭력 피해 상황과 내용을 학교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세요.(<도움을 청해도 귀찮아서 노력을 안 하는 학교도 많아요. 되려 아이한테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선생이나 교장선생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재) 푸른 나무 처 예단 전국 학교 폭력 상담전화(1588-9128), 117 센터(학교폭력 신고, 상담센터), 청소년 상담 1388등과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세 번째, 대화를 통해 충분한 공감과 지지를 해주세요. 아이가 학교생활 혹은 친구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별거 아니야.”, “학교 다니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야기보다는 “혼자 많이 힘들었겠구나. 지금이라도 이야기해줘서 정말 고마워.”,“어떻게 하면 너에게 도움이 될까? 엄마가(아빠가) 도와줄게.”라고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별거 아니야, 라는 말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할 수도 있는 말입니다. 정말 부모라면 아이에게 관심을 쏟아주고, 보듬어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그마한 불씨가 큰 불씨가 되기 마련입니다. 아이의 마음에 구멍이 생기면 점점 커지고, 감정이 애매하고 불안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주장을 할 수 없는 아이가 되기도 하며 자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의 사소한 마음의 상처에도 반응하고 도와주세요. 아이는 부모가 양분이고 자신의 버팀목입니다.

 

어떤 내용인가?

학교 폭력이라는 단어는 일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오소리가 불쌍하고 슬퍼서 나는 슬퍼서 울었다. 책이 나에게 공감을주고, 마음을 울리는 도서였다. 오소리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지만, 오소리는 힘들지만 내내 친구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 생각에 힘들지만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소리는 꽈당 넘어지면서 쓰러지고 말아요. 오소리는 한참을 일어날 수가 없을 정도로 말이죠. 오소리는 그다음 날 침대 위에 누워있었고, 의사 선생님이 처방을 내려주었어요. 

 

오소리에게 의사선생님은 말씀하셨어요. “오소리야, 너는 너를 더 보살펴야 해.”라고 하셨지요. 오소리는 그대로 하기로 했어요. 충분히 잠을 자니 머릿속과 마음이 조금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을거에요. 오소리는 좋아하는 일로 음악을 즐겁게 놀았어요. 매우 즐거워졌지요. 세 번째로 공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또 바라보 았어요. 하지만 그때.. 그 공이 유심히 바라보자 공이 아닌 돌로 변하자, 너무나 슬퍼졌어요. 이 본문을 읽고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오소리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돌을 공으로 볼 정도이니까요.

오소리는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달려가 속마음을 털어놓았어요. 엄마는 다독이며, “우리 오소리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말해 줘서 정말 고마워.” 라고 말하며 우는 오소리를 꼭 안아 주었지요. 오소리는 그다음 날 친구들이 다시 괴롭히려고 하자 거절했습니다. 더 이상 오소리는 잠자리채에 공도, 돌도 담지 않을뿐더러 나 자신을 사랑하는 오소리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이 도서를 통해서 어린 나이부터 우리는 마음을 꾹 눌러안고 참으며 숨길 때가 많습아요. 저 조차도 어릴 적에 그랬으니까요. 특히 자신이 속한 사회를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운 어린아이들일수록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말하는 것은 무척 어렵고 힘듭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부당한 요구를 해도 무리에 속하고 싶은 마음에 요구를 따르고 마음을 숨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요구가 부당한 것인지 조차 모르게 되어버릴 때가 많지요. 오소리는 돌멩이가 공이라고 생각하다가, 공이 아닌 것을 깨닫고 행동이 놀이가 아닌 괴롭힘이었을 때를 안 순간이 누구에게도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있어도 똑같습니다. 자신에게 부당할 때 거절하는 건 처음은 쉽지 않지만, 처음에 하고 나면 두 번째, 세 번째는 쉬워집니다. 오소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주장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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