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아들 취급 설명서

월하화★ 2023. 2.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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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취급설명서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엔, 어떤 내용들이 들어 있는지 무척 궁금하게 되었다. 남자아이의 뇌에는 엄마가 모르는 비밀이 가득하다는 위의 문구에 궁금함을 외치며 책을 펼쳤다. 요즘 육아를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던 때도 있었는데, 그중 매번 치우라 해도 아들의 벌려놓고 치우지 않아 짜증이 무척 났었다. 속으로 답답함을 참지 못하며,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정말 힘들었다.

 

아이의 원점에 대한 이야기도 시시각각 변하기도 한다. 여자아이는 사랑스러운 소녀를 안기만하고 있는 상상이 되면, 남자아이는 우리 집에 있는 아들을 보며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남자아이는 좀 늦게 깨우친다고 한다. 성인에 이르기까지에 성장과정을 나란히 두고 보면, 아들은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는 세상의 중심은 엄마라고 한다. 

 

아직도 나를 찾는걸 보면 내가 그걸 느낄 수 있었다. 지금 현재 8세이며, 3월 2일에는 입학인데. 나한테서 안 떨어지려고 하고, 멀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내가 자기 동년배에게 무언가를 당하고 있으면 ‘우리 엄마야! 죽이지 마!’이러는 걸 보면 정말 당혹스럽기도 할 때까 있다. 나를 과보호하는 느낌이랄까?

 

또한, 아이가 방을 어지럽히고 놀지않는다던가. 아이가 내 말을 듣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었다. 진짜 어떤 엄마가 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인지도, 그에 따라 맞춰 행동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가장이상적인 엄마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내게는 이 책에서 배우고 싶었다. 

 

아이에게 의지를 하라니, 이런 것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러고 싶기도 했다. 한편 내가 의지하기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내가 다른 친구의 아이를 맡았었는데, 나와 그아이와 우리 아이 셋이서 함께 키즈카페를 가게 되었었다. 그도 그럴게, 그 아이는 눈만 감았다 떴다 하면 사라지는데, 얼마나 화가 나기도 하고.. 그 넓은 곳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랐다.

 

거의 집에 가야할 시간에도, 그 아이는 나타나지 않아 내가 발을 동동 구르자.. 내 아이가 찾아올게요. 하고 가서 손을 꼭 잡고 오는 게 아니던가. 이럴 때 보면 내 아이에게 의지하기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아이에게 어떻게 태도를 바꿔야 할지 생각해 보고,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은 생각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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