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유리언덕

월하화★ 2022. 2. 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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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인문, 교양, 세계사 작가인 장혜영은 단편소설 하이네와 앵앵으로 데뷔하면서 여러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그중에서도 술 예술의 혼은 2013년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뽑히기까지 대단한 인물인 것 같다. 요번에는 유리 언덕이란 소설인데 부제가 욕망이라는 이름의 경계선이란다.  유리 언덕이라는 이름만 봐도 정말 어떤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분위기인지 느낌은 안봐도 알겠더라. 역시 제목을 잘 지은 느낌이 팍팍 드는 순간이다. 어떤 내용인지 벌써 제목과 부제부터 읽는 순간 설레였다.

 

등장인물들이 그려나가는 세계는 정말 재미있었다. 한태주와 서다요의 움직임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각 주변 인물들이 따라오는 행동들까지 어쩜 이리 내용이 현실감 넘치게 썼었다. 다요는 약혼한 남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태주의 풍채에 이끌리고 있었고, 한태주 역시 다요에게 첫눈에 반한다. 여러 가지 구실로 만나는 두 사람을 목격한 다요의 아버지는, 다요를 연금하면서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결혼을 하게 되는 해피엔딩이지만, 그 안에서 여러 갈등을 겪는 주인공들과 서브 인물들의 이야기는 정말…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왜 제목이 유리 언덕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옭아매는 것 같은 스토리는 나를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이 있었다. 꼭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고, 현실감 넘치고, 흡입력에 3시간도 채 되지도 않은 시간에 다 읽어버린 소설이다.

 

나는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 다요의 부친의 행동에 답답함을 느꼈지만, 서브나 주인공의 행동에 고구마 천 개는 먹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행복한 태주와 다요의 모습에 고구마는 언제 먹었냐는 듯 싹 다 풀어지니, 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한다.

 

인물의 나가는 행동이나, 서술 그리고 전개 등이 너무 재밌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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