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서평] 눈새

월하화★ 2021. 10. 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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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새는 동화 속의 거울로 중편동화로 등단했다가,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으면서  눈나라에서 온 왕자로 이름을 바꾸어 내용도 바뀐 개정판을 내다가,

2011년 이후 다시 눈새 그대로의 문고를 냈다고 한다. 저자는 꿈에 대한 생각을 간직한채,

이 양장본이 나온 것에 대한 감사를 했다. 

 

작가가 낸 작품들은 더 많았다. 천년여우, 눈새, 마지막왕자, 불가사리, 눈사람이 흘린 눈물, 등.

제목이 동화작가 다운 느낌이들었다. 천년여우도 꼭 읽고싶을 정도다.

눈새, 옛날부터 유명하긴했는데 읽는다고 하고 못읽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눈나라 사람들은 지구 사람들보다 더 뜨거운 눈물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심장은 눈으로 만들어 졌기때문에 뜨거운 눈물에는 녹고 말지. 울지 않겠다고 할머니랑 약속하겠니? 울지 않아야지만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단다.

 

이 책은 눈에 나라의 왕자 눈새에 대한 이야기다.

이곳의 눈의 나라는 4차원적인 세상이다.

눈의 나라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싸움도 미움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세상, 괴로움이나 굶주림도 없고

서로 짓밟거나 짓밟히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 눈물을 흘릴 필요가 없는 꿈같은 세상에 살고있다.

 

하지만 눈의 왕자는 지구라는 이름을 가진 푸른별 세상에 꿈을 꾸곤한다.

그런 눈새가 지구별로 떠난다. 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가족과 부딪히면서

꿈이란 것에 대한 생각을 끊임 없이 생각한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분노를 느끼는 등의 인간들의 감정에대한 고찰과 이해해 가기 시작한다.

 

눈의 나라로 돌아가고 싶은 느낌이 들때마다 할머니에 대한 꿈을 꾸며, 읽는 나로 하여금 울컥하게 만든다.뭔가, 눈새에게 감정이입이 된다랄까.

눈의 나라로 돌아가고 싶어도 못가고 아련한 느낌을 주었다.

순수함이 돋아나는 느낌의 작품이 들며,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 내 마음을 적시게 만든다.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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