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

[서평] 365일

월하화★ 2021. 3. 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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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은 넷플릭스에서 영화로 나올때 내가 제일먼저 봤던건데…거의 80%는 야동, 20%가 내용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대도 너무 재미있게 봤었고,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납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즈로 다음에 또나온다고 했다. 왜 제목이 365일인지 알 수 있었다. 365일이 핫한 영화인데, 원작소설이 있는건 이제 알았지만. 너무 들뜬마음에 펼쳐봤다.

 

이소설은 적나라하게 써진 내용이 있어서, 왠만하면 19세 이상 봐야한다는걸 말해주고 싶고. 두번째로는 약간 불편케하는 관계가 있다. 남자가 너무 직진이고, 저돌적이며, 마피아 그대로를 넣은것 같은느낌이 들었다. 필터링이 어려웠다고 말하고 싶다.

 

“네가 동의 하지 않으면 네가 하기 싫다면 아무짓도 안해. 난 이미 널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네 쪽에서 나를 원할 때까지 기다릴 거야. 네가 직접 내가 필요하다고 할 때까지, 그래서 네 의지로 내게 올때까지. 물론 지금이라도 네 속 깊숙이 들어가고 싶어. 입술로 네 비명을 막아버리고 싶다고.”

 

“그러니 반항은 그만하고 내말 들어. 나야말로 오늘 밤을 힘들게 보낼 예정이니까. 물론 지난밤들도 견디기 쉽지는 않았어. 앞으로도 널 옆에 두고 살 테니 전혀 쉽지 않겠지. 난 말안듣는것들을 너그러이 봐준적이 별로 없어. 어떻게 널 부드럽게 대해야 하는지도 몰라. 하지만 널 해치고 싶지않아. 그러니 내 말대로 하겠다고 말해. 안 그럼 의자에 묶어 놓고 제갈을 물릴테니까.”

생일날 자신을 죽어라 쫒아다니던 남자, 마르코, 그의 정체는 마피아 일가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내용은 주인공들의 캐미가 엄청났다. 영화속에서 삭제된 씬들이나, 내용들이 소설에 다 들어가 있었다. 적나라한 표현도 굉장히 많이 있었지만, 이런건 성인이 되고난 후 좀 더 지나야 읽을 수 있다. 나처럼?

 

“안타깝게도 앞으로 365일 동안은 그럴수 없어. 1년간 날 위해 희생해줘야겠어. 네가 나를 사랑하도록 온 힘을 다해 모든 할거야. 만약 네 다음 생일까지도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보내줄게. 오해하지마. 이건 제안이 아니야. 넌 거부할 수 없어. 이건 통보야.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알려주는 것뿐이야. 물론 난 널 건드리지 않을거야. 네가 원치 않는 일은 안해. 네 의사에 반하는 일을 시키지도 않을 거고. 혹시 무서워할까봐. 말하자면, 널 강간하지 않을거라고. 넌 내 천사니까. 너를 이세상 누구보다 존중한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너는 내 목숨만큼 소중하니까. 내 거주지 않의 모든 것은 다 네맘대로 할수있게 해주지. 개인 경호원도 붙여줄게. 통제하려는건 아니야. 안전을 위해서지. 경호원은 직접 고르게 해주겠어. 내 모든 재산을 쓸 수 있게 될거야. 널 가둬주지도 않을  거고. 만약 이집을 나가서 클럽같은 곳에 가고싶다면 막지 않을-”

 

여자를 365일 동안 자신을 사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돈 마시모와 그를 벗어나겠다는 라우라. 가족을 빌미로 그녀를 협박하고 있는 마시모. 진짜 이게 존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미친놈이라는 욕설이 튀어나올 정도에요. 그런데도 마시모는 멋있어요. 점점 마시모에게 빠져드는 소설이죠. 이런저런 말을 막 해대는 마시모에 빠지는 나는 정말, 이런 내용을 너무 좋아하는것같아요. 읽는 내내 설렜어요!

 

왜 제목이 365일인지 알 수 있었다. 정말 재밌는 소설 다음편을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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