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감 놀이가 필수이다는 것이다. 0~3세 때는 두부, 브로콜리, 미역, 밀가루 놀이 등을 아이에게 감각을 키워줬다면, 3세 이후부터는 다른 놀이가 필요하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7살 이전까지인가,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놀이는 뭐든 해줘야 두뇌자극에 좋다고 들었다.
감각 통합 전문가가 소개하는 쉽고 재미있게 놀 수 있으며 효과적인 놀이 방법을 소개해주는 놀이가 있다.
예민하거나 무딘 아이 모두에게도 도움이 된다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필수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3~7세 우리 아이 발달을 자극하는 감각놀이 172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책을 쓴 저자는 세 분 다 연세대학교에서 작업치료학을, 대학원에서는 가족상담을 전공하여, 아이들에게 필요한 요소를 꾹꾹 눌러 담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혹시라도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이 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고유수용성 감각, 전정 감각, 촉각, 시지각, 청지각, 놀이터/키즈카페 등의 분류로 되어있다. 나는 이중에 고유수용성 감각이라든지, 전정 감각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게만 느껴졌다.
고유수용성 감각은 근육이나 관절을 통해 들어오는 감각 자극으로 내 몸이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려주는 감각이고, 전정 감각은 머리의 위치에 따라 느끼는 감각으로 균형을 잡을 때 중요한 감각이라고 한다. 이를 통틀어 내부 감각이라고 한다.
고유수용성 감각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열었다. 매트 미끄럼틀 놀이인데, 어디에 좋고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알 수 있게 밑에 기재되어있어요. 스스로 몸의 힘과 움직임을 조절하게 된다고. 이 외에도 아지트 놀이라던지, 수건 줄다리라든지 집에 있는 물건으로 다양하게 시도를 해볼 수 있어요! 아이 혼자가 아닌 부모가 옆에서 해야 더한 자극을 받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걸 구분해나가기도 합니다.
저도 오늘 아이와 함께 대롱대롱 과자 따먹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이는 저와 노는걸 굉장히 즐거워하더라고요. 제가 매일 이런 책으로 다양한 활동놀이를 해주니,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저절로 즐거워집니다.
이처럼 감각통합이 잘 되어있는 아이들은 글자 읽기나 쓰기를 어려워하지 않으며 일상생활 활동을 아주 잘한다고. 긴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으며, 자신이 싫어하는 감각 자극을 알고 표현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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