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서 평/…Ð 아동 도서

[서평] 최강왕 공포 요괴 배틀

월하화★ 2020. 10. 31. 17:31
반응형

다들 산해경이라는 책 아시나요? 동양의 최초 신화집이라고 하기도 하고 태고적의 전설 같은 거예요. 저는 산해경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집에 시리즈로 놓기도 합니다. 지금 「최강 왕 공포 요괴 배틀」에서도 125종의 요괴들이 나오는데요, 산해경에 나오는 요괴들을 비롯해 여러 요괴들을 소개하고, 요괴끼리 배틀도 한답니다.

저는 요괴중에서 요런 것들을 좋아합니다. 기린 나오면 내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로 두근두근해요. 기린은 사슴의 일종이지만 노루의 몸통에 소의 꼬리가 달렸으며 발에는 말발굽이 있어요. 신비한 생물로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오색으로 온몸이 뒤덮여 있을 정도이고 무리를 이루지않고 다른 생물을 죽이지 않았으며 세상이 평화로울 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까지 있다니… 정말 환상의 동물 맞나 보네요.

 

기린도 환상의 동물이지만, 누군가 보아 왔기 때문에 이런 형태가 지금까지 전해져 오지 않았을까 해요. 특히나 중국 쪽에 이런 동물들이 많지 않을까 해요. 이런 게 있으면 용도 있겠죠. 드래건이라는 것… 우리 항상 말속에도 용의 ‘역린’을 건드렸다고 하잖아요. 그 말은 태고의 용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용이 화가 나면 천둥과 폭풍을 몰고 온다고 하네요.

 

용 하면 한 손에 여의주를 들고 있잖아요. 꼭 ‘드래곤볼’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구미호’하면 이걸 소제로 한 드라마 / 웹소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구미호는 여름에 뜨거워질 막바지에 등장하는 이야기 속 전설적인 존재이죠.  구미호에 대해선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해마다 끊이질 않죠. 중국에서 있다가 일본으로 건너와 전설을 남긴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요괴 이야기들은 그냥 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돼요. 누군가 보았고 그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니 거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없는 존재는 아니지만, 있었던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로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국, 일본, 한국을 탄 산해경 이야기, 다들 보면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을 거예요. 이 책 속에는 그런 요괴들이 전투를 벌이는 것도 아주 재밌게, 풍부하게 써놔서 인지 즐거움이 두배가 되는 것 같아요.

320x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