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저주는 전래동화와 판타지가 섞여 있는 내용의 책이다.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메디컬이 섞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천명대학교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10년 차 의사 강해수는 어레스트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의 과거를 보게 된다. 해수는 심폐소생술이나 처치를 할 때마다 그 환자들의 과거를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환자들은 하나둘 씩 죽게 된다.
할머니가 쓰러지면서 심정지가 왔고, 그 할머니의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과거를 보게 된다. 가슴뼈가 으스러지도록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 일들이 마냥 달갑지도 않고, 괴로워하던 해수는 환자의 과거를 보는게 너무 힘들어 결국 사직서를 내었다.
그날 저녁 해수는 연화와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연화는 해수가 CPR을 할때마다 그의 이마에 있는 화염상 모반이 붉게 진해지며, 그럴 때마다 그가 무언가를 보는 사람처럼 괴로워 보였다고 말했었다. 해수는 연화와 밥을 먹고 각자 다른 길로 갔다. 해수는 발길이 닿는 어디론가로 가게 된다.
그는 쉼터공원에서 자신을 마주보고 있는 어떤 스님을 만나게 된다.
신이 내리는 저주다.
넌, 가져서는 안 되는 물건을 가졌다. 그 물건에 깃든 저주다.
넌, 봐서는 안 되는 신을 보았고, 가져서는 안 되는 신의 물건을 손에 넣었다. 인간이 신의 물건을 가지게 되면 저주가 깃드는 법이다.
인간은 신을 마주한 순간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을 살리는 게 저주라고 하며, 물건을 찾아서 그 아이에게 줘야 저주가 풀린다고 한다. 결국 강 선생 님이 그를 부르게 되고, 병원일도 그만두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 이야기는 끝없는 어디론가 이어지고 있었다. 삼신할머니, 옥황상제, 옥반지, 선녀, 전래동화 같기도 하고 판타지 같은 이야기에 매료가 되었다.
나는 만약 이런 이야기가 우리 주변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은하수의 저주, 이들에게 일어난 일들은 없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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